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미국 ETF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1탄입니다.
우선 ETF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 : 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지수(나스닥, S&P500, DOW) 또는 금, 채권, 원유와 같은 특정 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한 상품으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S&P500 지수를 주식처럼 사고 판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미국의 대표적인 지수에 대해 간략하게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1. S&P500
S&P 500은 500개 대형 기업의 주식을 포함한 지수로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스탠더드 Standard and Poors, 약칭 S&P)가 작성한 주가 지수입니다.
2. 나스닥 100
미국의 대형 기술주 기업의 주식을 포함한 지수로 100개의 기업이 포함된 주가 지수입니다.
(대표적으로 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3. 다수 지수(Dowjones industrial index)
다우존스 산업 지수는 다우 존스사에서 발표하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30개의 우량기업을 선별하여 그 평균 가격을 산출한 주가지수입니다.
간략하게 미국의 3대 지수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3대 지수는 각각 S&P, 나스닥, 다우존스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각각의 지수의 요건에 충족시키지 못한 기업은 퇴출되고 새로운 기업이 진입하게 됩니다.
※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미국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게 증시가 운영됩니다.
하나의 예로 올해 초 중국의 루이싱 커피가 스타벅스를 잡기 위해 미국 증시에 상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회계부정이 걸려 미국 시장에서 상장 폐지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 말은 미국 시장이 엄격한 통제와 투명하게 회계 재무 사실이 공개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미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자 실리콘밸리의 유니콘 기업들은 아직도 매력적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아이폰은 미국의 애플사, 요즘 가장 핫한 자동차 테슬라 또한 미국 기업입니다. 이처럼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우리에게 부를 축적하고 늘릴 수 있는 기회의 시장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코스피 코스닥 합산 총액(2000조)보다 애플의 시가총액(약 2200조)이 더 크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이 얼마나 큰 시장인지 알 수 있습니다.
3. 미국의 화폐 달러는 기축통화입니다.
한국의 화폐 지위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외여행을 할 때는 달러로 환전하여, 해당 국가에 가서 달러를 해당 국가의 화폐로 재환전하는 일을 흔히 겪습니다. 이 말은 기축통화인 달러가 미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환율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전 세계 국가에서 재정정책을 펼쳐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상태입니다. 코로나 1차 확산기 시점인 3월은 환율이 1달러에 1280원 선까지 오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환율이 굉장히 떨어진 시점이기에 달러로 환전하여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적기인 시기로 판단됩니다. 또한 달러를 보유함으로써 환율이 올라갔을 때의 환이익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여줍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왜 우리는 미국 ETF에 투자해야 하는가?
1. 시간 대비 가성비가 훨씬 좋습니다.
바쁜 회사생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개별기업에 대해 재무제표를 확인하고 기업 분석을 하기에는 턱없이 시간이 부족합니다. 저평가된 기업을 열심히 분석해서 매수하려는 시점에 이미 그 기업의 가치는 인정받고 주가는 올라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1,2등 하는 자산관리회사 블랙락,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STREET), 뱅가드 등이 내놓은 ETF를 매수하는 것이 가성비가 훨씬 좋을 것입니다.
2. 자산관리의 어려움입니다.
혹시 disposition effect(처분 효과)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개인은 손해를 무서워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르는 주식을 팔고 내리는 주식은 사모으는 결과가 발생하며 결국 우리의 증권계좌에는 안 좋은 주식만이 남겨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ETF를 통하여 투자를 한다면 전문적인 기관의 관리하에 투자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개인의 판단의 오류를 줄여줄 것입니다.
3. 장기간 보유 가능한 점.
혹시 한국 투자자들의 평균 주식 보유기간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한국 투자자들의 평균 주식 보유기간은 4.9개월입니다.
미국 시장의 대표지수 나스닥, S&P500, DOW는 장기간 우상향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한국의 개별 투자자들은 ETF 가 아닌 개별 종목에 투자하여 조금이라도 손실이나 조금의 수익이 발생하면 그 즉시 매수 매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미국 시장은 연평균 8%의 시장수익률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패시브 하게 매달 투자를 하면 연평균 8% 라는 수익이 복리 누적으로 인해 10년 뒤면 작은 눈덩이가 눈사람 크기의 눈덩이로 불어 날것입니다.
4. 개별 투자자는 ETF 투자자를 이기기 힘들다.
1번 이유에는 시간을 언급하였습니다. 우리가 시간을 쪼개서 정말 유망한 종목을 발견했는데 그 종목이 과연 ETF를 이길 수 있을까요? 연초 대비 수익률을 통해 우리는 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 SPY는 연초 대비 16.64%라는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의 금융주 JPMorgan 제이피 모건은 어떨까요? 여전히 연초 대비 -10%라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시장추종 ETF만 계속 매수해도 연초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것에 반해 개별주는 종목 선정부터 정말 어려움이 많습니다.
5. 더 이상의 예적금은 죄악이다.
과거에는 적금만 충실하게 넣어도 집을 살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예적금 금리를 보면 과연 평생 적금만 넣어서 우리가 집을 매입할 수 있을까요? 근로소득만으로는 힘든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돈이 더 이상 통장에서 놀면 안 된다는 말이죠.
연간 1.5% ~1.65% 우대를 최대한으로 받았을 때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이자입니다. 금리가 낮아지고 마이너스 금리가 언제 도래할지 모르는 세상에서 우리가 은행에 돈을 넣어 이자를 받다가 나중에는 돈을 맡긴다는 이유로 돈을 내야 할 수 있는 상황이 벌 어질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S&P500을 추종한 SPY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ETF입니다.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의 위기를 겪고 계속 우상향 해왔습니다. 우리가 2010년부터 꾸준히 적립식으로 매달 적금 넣듯 투자를 하였다면,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앞으로도 증시의 버블, 코로나 위기 같은 위기가 닥쳐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입니다. 위기 속에서 처분 효과 즉 (Disposition effect)가 아닌 꾸준히 투자한다면, 큰 부를 안겨줄 수 있다는 말이죠.
그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매달 100만 원씩 적금을 넣는 A와 매달 100만 원씩 SPY ETF를 매수한 사람의 10년 후의 통장 잔고입니다.
A는 10년 후 원금 1억 2천만 원과 복리 수익은 대략 1천2백만 원 정도입니다.
A의 예적금 금리 1.5% (고정)
B는 10년 후 원금 1억 2천만 원과 복리 수익 대략 7천7백만 원입니다.
B의 연평균 수익률 (8.5% 변동성)
차이가 보이나요?
여러분의 돈이 통장에서 숨만 쉬고 있다면 10년 뒤에 1천2백만 원이지만, 돈이 돈을 버는 법 시장에 돈을 맡기기만 했는데 7천7백만 원이라는 엄청난 눈덩이로 불어났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투자를 하는 것과 예적금을 넣는 것 모두 각 개인이 판단하는 것이지만,
대다수는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고 싶어 하기 때문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미국 ETF를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미국 ETF의 종류와 투자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글은 종목추천이 아니라는것을 밝힙니다.
투자의 판단은 각 개인이 하는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또한 각 개인에게 있기에 신중하게 생각후 투자하시길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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